용의 출현 '한산' 영화 정보 및 줄거리

< 용의출현:한산 >

 

 

영화 정보

영화 <한산>은 이순신 장군의 명량대첩 이전 1592년에 일어난 임진왜란 초기 7년간의 해전을 다룬 작품입니다. 이 시기 조선군과 일본 수군 간의 첫 전면전이 펼쳐지는데요. 역사 속 기록되지 않은 치열한 전투들을 담아내며 420년 전 뜨거웠던 여름 바다에서의 전쟁을 스크린 위에 되살려 냈습니다. 충무공 이순신 역은 박해일 씨가 맡았으며, 변요한, 안성기, 손현주, 김성균, 기향기 등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며 관심을 모았습니다. 역사상 가장 위대한 전쟁으로 손꼽히는 한산대첩을 소재로 한 만큼 우리나라 대표 위인이신 이순신 장군의 업적을 되새겨보는 시간을 될 것이다.

 

일부 역사 왜곡 논란에 대해 감독은 인터뷰에서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누구나 존경하는 위인이지만 동시에 두려움의 대상이기도 한 존재"라며 "그 이면에 있는 불안함과 외로움을 담아내고 싶었다"라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극 중 등장인물 대부분이 실존 인물이고 몇몇 장면 역시 고증을 거쳤다고 합니다. 다만 거북선의 경우 일본식 명칭 '귀선' 등 일부 오류가 있지만 크게 문제 될 부분은 아니라고 했습니다.

 

한산대첩을 아시나요?

우리나라 역사상 최고의 해전하면 떠오르는 한산대첩 다들 아시나요? 임진왜란 3대 대첩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이 위대한 전투에서도 승리의 비결이 있다고 합니다. 우선 왜군과 조선수군의 전력차이가 많이 났는데요. 조선수군의 숫자가 적었으며, 일본군은 조총이라는 무기를 가지고 있어서 화력면에서도 차이가 많이 났습니다. 하지만 거북선처럼 돌격선들이 활약하면서 전세 역전에 큰 기여를 했다고 합니다.

 

또한, 승리의 결정적 역할을 한 학익진은 적 함대를 포위하기 위해 적을 둘러싸는 진형입니다. 양쪽 날개쪽에 위치한 함선들을 앞으로 돌진시켜 적의 중앙부를 공격함으로써 혼란스럽게 만드는 전술입니다. 마치 학이 날개를 편 모양 같다고 해서 학익진이라고 이름 붙였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1편 <명량>과의 차이점은 무엇일까요? 명량대첩에서는 조류의 흐름을 이용해서 대승을 거둔 것이고, 한산대첩은 지형지물을 활용했다는 점에서 다른 점이 있습니다. 결과 또한 대승이었는데요. 조선수군은 전사자 3명, 부상자 10명에 그쳤지만, 왜군은 대장선이 침몰되고 최고지휘관 와키자카 야스하루가 부상을 당했을 뿐 아니라 59척의 배가 침몰되었다. 조선 수군의 압도적이고 완벽한 승리였다. 세계 4대 해전 중 하나로 꼽히는 한산대첩을 잊지 말고 가슴속에 새겨야 할 것이다.

 

1편 <명량>과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명량>에서는 13척의 배로 330척의 왜군을 물리치는 기적 같은 승리를 보여줍니다. 반면 <한산>에서는 실제 역사에서도 있었던 학익진 전술을 이용해서 대승을 거둡니다. 감독은 이러한 과정속에서 이순신이라는 인물이 얼마나 고독하고 외로운 싸움을 했는지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임진왜란하면 떠오르는 인물 1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만큼 유명한 이순신 장군이지만, 정작 어떤 사람인지 아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거북선을 만든 사람으로만 알고 있지만, 실제로는 거북선을 만들기 이전부터 이미 뛰어난 전술가로 이름을 날렸습니다. 또한 나라를 지키기 위해 자신의 목숨까지도 기꺼이 내놓은 위인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이순신 장군의 모습을 담은 영화 <한산> 추천드립니다.

 

영화 감상평

1편 <명량>을 감명 깊게 봐서 2편 <한산>도 기대가 컸기에 개봉과 동시에 극장으로 향했습니다. <한산>은 1592년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과 조선수군들이 일본과의 해전에서 승리하기까지의 과정을 그린 영화입니다. 역사 시간에 배웠던 내용이지만 다시 한 번 되새겨보는 계기가 되었고, 지금 우리가 이렇게 편하게 살 수 있도록 목숨 바쳐 싸워주신 조상님들께 감사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특히나 이 영화에서는 한산대첩에서의 학익진 전술을 어떻게 펼쳐냈는지 상세하게 묘사되어 있어서 더욱 몰입해서 볼 수 있었습니다. 역사물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추천드리고 싶은 영화이고, 액션씬 또한 훌륭하니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보실 수 있을 겁니다. 다만 상영시간이 2시간 40분이라 긴 편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